【시간을 다스리는 자 이나스】
지적인 면모가 뚜렷한 고대 문명을 깊이 연구하는 학자.
과거 죽은 애인을 되살리기 위해 원욕의 신 에로스의 봉인을 풀고 그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 권족이 되었다.
에로스와 탈출을 하는 도중 뜻박의 시공간의 균열에 휘말리게 되었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어느 기묘한 세계에 당도하게 된다.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세계를 마주한 이나스는 마음속의 고고학에 대한 열정이 오히려 그녀의 불안감을 억눌러주는 것을 느낀다.
「다양한 세계의 지식과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무척 흥분 돼. 비록 이 세계의 어떤 풍습은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어둠의 여제 카디아】
민첩하고 눈치가 빠른 성격으로 어떤 난관을 마주해도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오히려 이런 모습은 그녀의 정체와 진의가 무엇인지 더더욱 알 수 없게 만든다.
본래 용병이었던 그녀는 임무에 성공한 후 보물을 훔쳐 탈출하려다 에로스에게 붙잡히고 만다.
에로스의 징계를 받은 후, 그에게 복종하며 두 사람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겉으로는 무척 차가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장난을 좋아하는 허울없는 성격이다.
「그 마왕, 성욕을 대하는 태도가 에로스를 쏙 빼닮았어. 역시 남자들의 머릿속은 온통 그런 것들 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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