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의 의사 아이린】
카두케우스 군단의 해체 이후, 아이린은 의사가 되어 크리스와 함께 모험가 길드에 가입하고 마계의 일원이 되었다.
그녀는 남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시저에게 자신의 몸을 바치게 되었는데.
본래 크리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시저에게 완전히 정복당한 후 배덕감이 주는 짜릿함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크리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포용은 아이린을 더욱 대담해지게 만들었고, 옷차림과 성격이 더욱 색기를 띠기 시작하며 행동 또한 방탕해지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마왕성으로부터 후궁들의 건강검진 의뢰가 들어오게 되었는데...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온 그녀는 과연 후궁들에게 어떤 진단을 내려줄지?
「몸이 불편하시다고요? 후훗, 어쩔 수 없군요. 제가 『치료』해드릴게요~」
【츤데레 간호사 시저】
이세계에서 온 작은 마왕은 이곳으로 오고 난 후 어떠한 일도 하지 않고 유유히 살아왔다.
「무료한 나날들이군. 뭔가 자극적이면서도 재미난 일을 하고 싶다!」
마침 자신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고양이녀의 간곡한 부탁으로 마왕성에서 수하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는데...
순백의 제복으로 갈아입고 주사기를 집어든 이세계 출신의 간호사 마왕이 병자들을 바라보며 차가운 미소를 짓는다.
그들은 과연 마왕의 『치료』를 피해 성공적으로 퇴원할 수 있을는지.
「주사? 훗, 간단하지. 그냥 엉덩이에 냅다 찔러버리면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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